포스코가 ‘뉴칼라 레벨 인증제’를 도입해 직원의 IT역량을 강화한다.
포스코는 IT 신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개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뉴칼라(New Collar)’를 미래 인재육성의 목표로 설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뉴칼라 레벨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 권영국 포스코 명장(왼쪽)이 맞춤형 직무교육을 위한 '포스튜브'를 제작하고 있다. <포스코> |
뉴칼라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 계층을 뜻하는 신조어다.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은 10월 신입사원과 대화에서 “포스코는 이제 4차산업이 접목된 철강기업으로 구성원들은 디지털혁신을 이끌고 끊임없이 공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뉴칼라 인재가 돼야 한다”며 미래 산업환경 변화에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뉴칼라 레벨 인증제도는 직원의 IT역량 수준을 4단계로 구분하고 수준별 교육을 통해 IT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 프로그램은 IT기초지식부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수준까지 폭넓게 구성된다.
포스코는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하기 위해 각 단계별 인증자에게 승진가점, 주재원 선발 우대, 관련분야 학위 취득을 위한 유학 기회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포스코는 디지털 혁신시대에 맞춰 사내 지식공유 동영상 플랫폼인 ‘포스튜브’를 통한 직무역량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튜브는 베테랑 직원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전수하는 사내 플랫폼으로 고숙련 선배 세대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어 젊은 직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10월 기준으로 안전, 조업, 정비, 사무 등 직무 전반에 걸쳐 약 2천 건의 포스튜브가 제작됐고 누적 조회 수는 약 17만 회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