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0-11-17 18: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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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을 환영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서명을 환영한다”며 “아세안지역으로 수출 다변화가 이뤄지고 역내 가치사슬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협회는 “2013년부터 8년 동안 협상 끝에 서명을 이끌어 낸 산업통상자원부의 노력으로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제영토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은 한국과 중국, 일본, 아세안 10개국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약으로 참여국은 15일 협정서에 서명했다.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에 따라 15개 참여국 가운데 대다수 국가에서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과 관련한 관세장벽이 완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현재 부과되고 있는 화물자동차 관세 30~40%, 자동차부품 관세 10~40%가 점진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 자동차업체의 진출이 부진했던 신남방지역으로 수출 다변화가 이뤄지고 아세안지역의 국내업체 투자유치 확대로 역내 가치사슬이 강화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특히 국내 자동차업계의 민감사항인 일본산 자동차를 향한 국내 관세가 유지되는 등 국내 자동차업계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며 “국내 자동차업계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자동차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