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임원인사에서 외국인 4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그룹이 4일 실시한 임원인사에서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품전략담당, 마이클 레이포드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생산법인 기술담당, 케빈 몰튼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판매법인 영업담당, 제이디 라우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판매법인 영업담당이 본사 상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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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품전략담당. |
이번에 임원으로 승진한 외국인들은 대개 반도체에서 일하고 있는데 데니슨 상무만 스마트폰 사업에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목된다.
데니슨 상무는 스마트폰 주력시장인 북미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성공적 안착과 판매전략 수립을 주도한 점을 평가받았다.
데니슨 상무는 1974년 생으로 라이스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데니슨 상무는 유나이티드텍사스 오스틴대학에서 전기공학석사, 노스웨스턴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그는 삼성전자 입사 전 노키아에서 북미지역 전략기획팀장을 거쳐 모토로라와 프리스케일에서 설계, 마케팅, 상품 관리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데니슨 상무는 올해 8월 삼성전자 스마트폰 언팩 행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과 갤럭시노트5 등의 발표를 맡기도 했다. 그는 당시 애플의 아이폰을 직접 언급하고 비교하며 갤럭시노트5 등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함께 승진된 마이클 레이포드 기술담당은 반도체 제조 전문가다. 그는 선행 제품 양산체계 구축 및 14나노 제품 적기 양산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케빈 몰튼 영업담당은 메모리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북미지역에서 메모리 부문의 매출 확대를 인정받았다.
제이디 라우 영업담당은 중국 화북지역 책임자에 있으면서 해당 지역에서 신뢰관계 구축과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높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