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주류 수요가 4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12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9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주류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비용 축소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며 “4분기에는 코로나19 완화로 소주 등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돼 영업손실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53억 원, 영업손실 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64억 감소하는 것이다.
4분기에는 코로나19 완화로 소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 것으로 예상됐다. 음료부문의 매출은 2019년 4분기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용관리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영업손실폭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은 매출 감소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부터 소주를 중심으로 점유율 수성을 위한 전략에 들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