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리니지2M 등 기존게임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지만 출시 1주년을 기념한 업데이트와 신작 게임 출시로 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10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6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80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매출 증가세를 보였던 주요 게임 매출이 3분기보다 감소하고 신작 출시와 기존작품 업데이트 등 영업비용도 상승할 것”이라며 “하지만 4분기 신규 게임출시 기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09억 원, 영업이익 153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0.5%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8.7% 늘어나는 것이다.
4분기 리니지M 하루 평균매출은 3분기보다 13% 감소한 23억 원, 리니지2M의 하루 평균매출은 3분기보다 10% 감소한 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마케팅 증가로 영업비용이 3분기보다 3% 증가한 3770억 원을 보일 것”이라며 “리니지2M 1주년 업데이트와 신작 게임 출시 등 홍보효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준비하고 있는 주요 신작들은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2, 콘솔 음악게임 퓨저,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M 등으로 올해 4분기부터 2021년 초까지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57억 원, 영업이익 82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7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