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걸그룹 ‘니쥬(NiziU)’의 데뷔가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6일 3만81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니쥬는 데뷔곡이 나오기도 전에 이미 연말 홍백가합전 출연이 논의되고 로손(일본 편의점)과 함께 콜라보한 빵이 출시될 정도로 이미 일본에서는 최고의 연예인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JYP엔터테인먼트는 니쥬를 통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쥬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Nizi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한 9인조 걸그룹이다. 그룹 멤버 전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돼있으며 12월2일 데뷔한다.
이 연구원은 “니쥬는 일본의 아이돌그룹 아라시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엔딩 무대를 장식했는데 한국으로 치면 방탄소년단이 중간에 노래를 부르고 신인 여자그룹이 엔딩 무대를 한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굳이 음반 판매량을 보지 않아도 돔투어는 기정 사실이고 일본 최고의 걸그룹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20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7.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