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셀인 시장점유율. <카운터포인트> |
애플이 아이폰12 출시가 지연된 3분기에도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 견조한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그 뒤를 이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3분기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이 3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에게 최종 판매되는 셀아웃(sell-out)이 아닌 제조사에서 유통사로 제품을 공급하는 셀인(sell-in) 판매 기준 점유율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아이폰12 출시가 지연됐음에도 애플 판매가 여전히 견조했다”며 “아이폰11 시리즈와 아이폰SE의 흥행이 이어져 애플이 1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0%의 점유율로 애플을 추격했다. 갤럭시A 시리즈와 갤럭시노트20, 갤럭시S20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LG전자가 13%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LG점유율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며 “4분기에는 저렴한 5G기기인 LG벨벳과 K92 5G에 힘입어 점유율이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