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10월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음반을 판매하면서 다음주 출시될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23만3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2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연말로 가면서 최고조에 이를 것이다"며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모두 음반 판매량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416억 원, 영업이익은 6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56%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음판 판매량은 650만 장을 웃돌 것"이라며 "이는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을 출시하는데다 10월에 높은 판매량을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일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E(Deluxe Edition)'를 세계에 동시 발매한다.
김 연구원은 "새 앨범에 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앨범 판매가격은 기존보다 2배 가까이 올린 상태다"고 설명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0월 음반 250만 장을 판매하면서 시장 점유율 37%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음반 판매량 1600만 장으로 시장 점유율 3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티스트별로는 방탄소년단 1030만 장, 세븐틴 360만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140만 장 등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588억 원, 영업이익 154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6.2%, 영업이익은 5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