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 건설에 나선다.
9일 오전 10시43분 기준 두산중공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82%(1150원) 뛴 1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6일 경남 창원시청에서 경상남도, 창원산업진흥원, BNK경남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 건설을 위한 '창원수소액화사업 EPC(일괄도급사업) 계약 및 투자확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1200억 원 정도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중공업은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액화플랜트를 EPC 방식으로 2022년까지 건설하고 20년 동안 유지보수업무를 수행한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수소액화사업을 위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액화수소 구매를 확약했다. BNK경남은행은 민간사업비 61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친환경에너지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도 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친환경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해상 풍력발전사업을 2025년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