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가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다음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선임한다.
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3일 열리는 총회에서 정 이사장을 다음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두고 투표를 진행한다.
총회에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15개 정회원사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회원사의 3분의 2인 10곳 이상이 참석해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정 이사장이 다음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선임된다.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일 정 이사장을 다음 회장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정 이사장은 1962년 11월15일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무부(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를 거쳐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지냈다.
2017년 11월부터 제6대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맡았다.
정 이사장이 총회에서 다음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선임되더라도 12월21일에나 취임할 수 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이사장은 공직자로 분류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12월18일 열린다.
공직자윤리법에는 공직자가 퇴직한 지 3년 안에 기존 자리와 관련이 있는 업무를 맡을 수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