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와 비덴트 등 가상화폐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로 꼽히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상화폐 관련회사 주식이 관심을 받고 있다.
6일 오전 10시48분 기준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전날보다 25.07%(955원) 상승한 476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덴트 주가는 13.83%(1천 원) 높아진 8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되는 에이티넘인베스트(16.35%), 위지트(14.18%)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오전 1시경 1700만 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2018년 1월 이후 2년 10개월여 만에 최고 수치다.
세계 최대 간편결제회사인 페이팔이 가상화폐 거래 및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한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페이팔은 고객이 페이팔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0월21일 밝혔다.
2021년 상반기부터는 가상화폐를 법정화폐로 환전해 세계 2600만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미국 대통령선거의 불확실성 증대로 가상화폐 시장에 자금이 몰린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미국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많은 투자자의 결정을 망설이게 했다"며 "대선 불확실성으로 투자처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