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3분기에 분기 매출 1조 원과 영업이익 1천억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04억 원, 영업이익 1202억 원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올해 2분기보다 15% 각각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올해 2분기보다 23% 각각 늘어났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9%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3분기에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와 커머스(상거래), 글로벌 유료콘텐츠사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모빌리티(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금융) 등의 신사업부문 실적도 크게 좋아졌다.
3분기 플랫폼 매출은 55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58%, 올해 2분기보다 13% 늘어났다.
톡비즈 매출은 3분기 2844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5% 늘어났다. 3분기 포털비즈 매출은 12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다.
3분기 신사업부문 매출은 1488억 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139%, 2020년 2분기보다 17% 각각 늘어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택시플랫폼의 매출이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결제거래액과 금융서비스도 확대됐다.
3분기 콘텐츠부문 매출은 54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26%, 올해 2분기보다 19% 각각 증가했다.
콘텐츠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분기 유료콘텐츠 매출은 1484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보다 61% 늘어났다.
카카오재팬의 웹툰서비스 ‘픽코마’가 7월부터 일본 만화앱시장에서 월간 매출 1위를 달리면서 유료콘텐츠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3분기 게임콘텐츠 매출은 1504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3분기보다 52%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 모바일게임 ‘가디언테일즈’의 흥행이 반영됐다.
음악콘텐츠 매출은 3분기 1557억 원으로 확인돼 지난해 3분기보다 3% 늘어났다. 지식재산(IP)사업에 관련된 기타 매출은 올해 3분기 9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