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철강업황 회복에 힘입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포스코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0만 원을 유지했다.
4일 포스코 주가는 21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는 3분기 실적 회복을 시작했고 2021년에는 철강업황 회복에 힘입어 실적 모멘텀이 돋보일 수 있다”며 포스코를 철강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포스코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5510억 원, 영업이익 3조86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72% 늘어나는 것이다.
철강과 비철금속 가격이 최소 내년 1분기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포스코 주가 상승 가능성에 힘을 보태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 주가는 철강과 비철금속 가격과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철강과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 성장률에 연동돼 움직이는데 중국 성장률은 2분기부터 회복세에 들어가 최소 내년 1분기까지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 분기배당은 2분기 500원을 바닥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조 원 자사주 매입 계획은 현재 절반 수준을 마친 단계로 내년 1분기까지 지속해서 자사주 매입이 이뤄진다는 점은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6460억 원, 영업이익 2조24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