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분양목표와 전체 수주계획을 모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헌 대신건설 연구원은 4일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45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3일 대우건설 주가는 3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국내 분양시장이 좋아 꾸준히 수혜를 보고 있다"며 "올해 분양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올해 분양목표 3만5천 세대 가운데 10월까지 누적 2만9천 세대를 분양했다.
2021년에는 자체물량 8200세대를 포함한 3만 세대 이상을 분양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건설은 연간 수주계획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는 8조4750억 원으로 연간 목표치인 12조8천억 원의 66%를 달성했다.
앞으로 3년 수주전망도 밝다.
이 연구원은 "국내수주는 2020년 7조7천억 원에서 2022년 9조2천억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수주는 올해 4조3천억 원에서 2022년 5조2천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의 사업은 토목, 주택건축, 플랜트 등 3부문으로 나눠져있는데 양호한 수주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주택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연 10조원 안팎의 신규수주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주잔고 비중도 70%를 상회한다"며 "내년부터 LNG(액화천연가스) 투자를 바탕으로 플랜트부문 수주흐름이 개선되며 수주잔고 비중 역시 10%를 웃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우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430억 원, 영업이익 41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