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가 12월28일 제약사업부문 매각작업에 마침표를 찍는다.
한국콜마홀딩스는 3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12월28일 자회사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문(의약외품인 치약 사업 제외)과 의약품 생산대행(CMO)사업을 하는 자회사 콜마파마를 IMM프라이빗에쿼티의 아이엠엠로즈골드4사모투자합자회사에 양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도가격은 4517억1213만7099원이다.
한국콜마 제약사업부문 양도가격은 3011억3133만3778원, 콜마파마 매각가격은 1505억8080만3321원으로 확정됐다.
기존보다 가격이 각각 350억 원, 250억 원가량 낮아졌다.
예정대로 12월28일 매각이 완료되면 한국콜마홀딩스는 10개월 만에 제약사업부문의 매각작업을 마치게 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020년 2월 HK이노엔 인수로 악화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를 제외한 제약사업부문을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그 뒤 5월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자회사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의약품 생산대행(CMO)사업을 하는 자회사 콜마파마를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올해 안으로 매각 자금이 들어오면 한국콜마홀딩스와 자회사 한국콜마는 4분기부터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 부채비율은 6월 말 기준 170%에서 130%까지 떨어질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