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됐다.
코로나19로 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줄어 올해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저가형 브랜드인 라우펜의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 목표주가를 기존 2만8500원에서 4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변경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2일 3만2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교체용 타이어(RE)를 중심으로 판매가 회복돼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내 이를 목표주가에 반영했다”며 “저가형 브래드인 라우펜(Laufenn)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올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분기 매출 1조8900억 원, 영업이익 2247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5%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는 부진했지만 라우펜의 판매 증가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라우펜은 2015년 말 출시 이후 9월 월별 최대 판매치를 보였다.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580만 개로 기대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4167억 원, 영업이익 5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8%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