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주식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소차 주요부품 공급 등 신규사업이 가시화돼야 기업가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월30일 현대위아 주가는 4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산동엔진법인 연결 편입효과를 제외하면 3분기 실적은 양호한 편"이라면서도 "앞으로 신규사업 성과 가시화를 통해 미래 전망 신뢰도가 확보되는 시점에서 의미있는 기업가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위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394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4.6% 줄어든 것이다.
이는 산동엔진법인 지분율 확대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산동엔진법인 지분율을 기존 30%에서 43%로 확대하면서 영업손실 230억 원이 반영됐다.
현대위아는 신사업 영역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 파워트레인의 핵심업체로 내연기관부품 중심에서 현대차그룹 최대 성장동력인 수소차의 핵심부품 사업자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2023년 열관리사업 진입과 수소탱크 기술 내재화 추진, 2세대 넥쏘 공급목표 등 신규사업을 통해 향후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90억 원, 영업이익 14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50.4% 늘어나는 것이다.[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