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미디어는 웹툰, 웹소설 등 웹콘텐츠를 공급하는 업체로 카카오페이지에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올리고 해외에서 매출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디앤씨미디어 목표주가를 4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디앤씨미디어 주가는 29일 3만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에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카카오페이지는 그 콘텐츠를 기반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올리는 윈-윈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2021년 디앤씨미디어가 카카오페이지에 콘텐츠를 공급하면서 발생하는 매출은 2020년보다 3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페이지는 디앤씨미디어의 지분 23%를 보유하고 있는 2대주주다. 디앤씨미디어의 매출 가운데 카카오페이지에 공급하는 매출의 비중은 2020년 상반기 기준 48%로 매우 높다.
디앤씨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일본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 매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데 픽코마의 매출이 급성장함에 따라 디앤씨미디어의 해외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지는 일본시장의 성공 이후 동남아 등 추가적 해외 확장에 힘쓰고 있는데 디앤씨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의 가까운 협력사로 지속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디앤씨미디어의 해외 매출은 2019년 47억 원에서 2020년 157억 원, 2021년 288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앤씨미디어는 2020년에 매출 593억 원, 영업이익 1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7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