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미국 대통령선거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한국의 높은 대외신인도와 국내은행의 양호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
모두 135개 기관이 참여해 발행금액의 5배 수준인 26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가산금리 또한 최초 제시한 금리 대비 0.3%포인트 절감했다.
KB국민은행은 4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대응 달러화 공모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7월에는 국내 시중은행 최초의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쓰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 및 견조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발행을 포함해 올해에만 3번의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 선도은행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