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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널티 커피 중국진출 확대 집중, 이은정 생산시설 확보 서둘러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0-10-29 11: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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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이사가 파트너사 애터미를 통해 중국 인스턴트커피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맥널티는 먼저 중국에 믹스커피 생산공장을 마련해 애터미와 거래량을 늘리고 향후 중국 인스턴트커피시장 단독진출도 노리고 있다.
 
한국맥널티 커피 중국진출 확대 집중, 이은정 생산시설 확보 서둘러
▲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이사.

29일 한국맥널티는 중국 산둥에 투자를 앞두고 현재 투자자금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맥널티는 11월2일 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중국 내 설비투자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미 중국 산둥성과 공장 조성 등에 관한 투자협약도 맺어뒀다.

중국 현지공장에서 믹스커피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극저온 초미세 분쇄공정이 필요한 블랙커피 제품은 한국 천안 공장에서 생산량을 늘려 해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맥널티 관계자는 "1단계로 애터미의 중국 네트워크 마케팅사업체에 커피를 기업과 기업 사이 거래(B2B)로 공급하고 향후 판로를 개척해 오리지날 원두제품 등 자체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애터미는 국내 2위 네트워크 마케팅회사다. 한국맥널티는 커피 매출의 37%를 애터미와 거래를 통해 내고 있다.

한국맥널티는 올해 5월부터 애터미를 통해 중국에 스틱형 인스턴트 커피제품을 수출해왔는데 늘어나는 판매량을 따라잡기 위해 중국 내 생산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한국맥널티 관계자는 "현재 애터미에 공급하는 커피 물량가운데 47.3%가 중국 등 해외향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중국 인스턴트커피시장을 적극 공략해 매출 1천억 원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

중국 커피시장은 전망이 밝다.

중국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커피시장 규모는 2019년 700억 위안(11조8천억 원)에서 2023년에는 1806억 위안(30조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인스턴트커피시장 1위는 미국 네슬레가 차지하고 있다. 네슬레는 1980년대 중국 인스턴트커피시장에 진출해 중국에서 커피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최근 중국 소비자들도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믹스커피보다 원두커피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한국맥널티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믹스커피가 중국 인스턴트커피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최근 건강하고 고급 이미지를 가진 원두커피 혹은 블랙커피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카누'로 스틱형 블랙커피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경쟁사 동서가 현재 상표권 문제로 해외진출이 막혀 있다는 점 역시 한국맥널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대표는 2018년 대규모 시설투자를 통해 커피와 제약, 건강기능식품에서 2020까지 매출 1천억 원 달성이란 목표를 세웠으나 건강기능식품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한국맥널티는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커피부문에서 내고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은 제약부문에서 내고 있다.

한국맥널티는 올해 상반기 매출 247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8%, 75.9% 늘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전망이 밝은 중국 커피시장을 공략해 지속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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