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재임기간에 삼성그룹 자산이 790조 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기업 총수 가운데 최대 규모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10대 그룹 2~3세 총수의 회장 재임기간 그룹 자산과 매출 변화를 조사한 결과 자산은 1742조 원, 매출은 865조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회장 재임기간 삼성그룹 자산은 793조 원 증가해 가장 성장폭이 컸다. 삼성그룹 자산은 이 회장 취임 첫 해인 1987년 10조 원 수준이었으나 2019년 803조 원으로 증가했다.
자산 증가폭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290조 원으로 2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6조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191조 원),
구본무 LG그룹 회장(95조 원)이 뒤를 이었다.
이 회장 재임기간에 삼성그룹 매출은 1987년 10조 원에서 2019년 315조 원으로 늘어 매출 증가도 최대를 보였다.
이 회장의 뒤를 이어
정몽구 명예회장 149조 원,
최태원 회장 124조 원,
구본무 회장 98조 원,
김승연 회장 57조 원 순서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총수 중
이건희 회장과
구본무 회장은 별세하고
정몽구 명예회장과
허창수 명예회장은 회장에서 물러났다.
최태원 회장과
김승연 회장은 재임 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