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패널 생산 확대를 위해 대규모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정부도 올레드사업 육성에 대한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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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
LG디스플레이가 27일 파주공장에 신규공장 건설과 생산설비 증대를 위해 2018년까지 1조840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제품 및 기술의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올레드 생산라인 증설과 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결정은 LG디스플레이가 8월 투자의 중심을 LCD에서 올레드로 전환하기 위해 올레드 생산량 증대에 2018년까지 모두 10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구미공장에도 1조500억 원을 신규 투자해 중소형 올레드 생산라인을 늘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G그룹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을 이번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올레드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밀어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신규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합동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정부합동지원단은 산자부 산업정책실장과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정부부처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한전, 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해 LG디스플레이가 새로 건설하는 공장에 전력과 용수공급 등 인프라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올레드는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성장동력으로 꼽힌다”며 “대규모 투자를 원활히 지원해 디스플레이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