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랩지노믹스, 휴마시스 등 코로나19 진단키트회사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른 재확산 우려로 진단키트회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오전 11시339분 기준 씨젠 주가는 전날보다 5.19%(1만2700원) 상승한 25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랩지노믹스 주가는 6.70%(1900원) 오른 3만2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 밖에 휴마시스(4.55%), 피씨엘(1.82%), EDGC(1.25%)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일 8만3757명, 24일 8만3718명으로 이틀 연속 8만 명을 넘었다. 이는 7월16일 7만73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가장 많은 수치다.
최소 37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또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유럽은 바이러스 대응에 매우 뒤처져 있다"며 "코로나19를 억제하려면 지금보다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