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 유지, "이재용 지분 많아 중요도 높아져"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10-26 08:18: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삼성물산의 삼성그룹 내 중요도가 높아져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 유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3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지분 많아 중요도 높아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14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10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이 부회장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데다 삼성생명을 통해 삼성전자를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어 그룹 내 중요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며 “패션 등 사업분할을 통해 효율화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17.33%), 삼성SDS(9.2%), 삼성화재(0.7%), 삼성엔지니어링(1.54%), 삼성전자(0.09%) 등의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사로서 컨트롤타워 역할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 가운데 삼성물산의 비중이 낮다는 점도 주가가 안정적으로 오를 수 있는 이유로 꼽혔다. 

이 전 회장은 삼성전자(4.1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8%) 등의 지분을 들고 있는데 지분가치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5조200억 원, 삼성생명이 2조6200억 원, 삼성물산이 5600억 원 수준이다. 

상속세 산정 대상이 되는 주가는 고인의 사망을 기준으로 전후 2개월의 단순 평균종가를 기준으로 한다. 

이론적으로 타계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상속 관련 이해관계자들에게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비중이 큰 삼성전자나 삼성생명 주식은 하락할 수 있지만 삼성물산 주식은 규모가 적어 이런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부회장이 이 전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는 방식은 여러 방안이 열려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삼성전자를 간접 지배하고 있어 일부 상속과 함께 잔여 지분을 삼성공익재단에 넘기는 방식도 거론된다”며 “다만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는 상당한 리스크를 아는 만큼 이 부회장이 상당히 많은 지분을 직접 상속받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MBK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 인수해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강화, 김병주..
MBK 메디트 너무 비싸게 샀나, 적자에도 배당금 늘리자 김병주 '인수금융' 방식 주목
MBK 오스템임플란트 기업가치 얼마나 키워낼까, 김병주의 헬스케어 산업 '선구안'
DB그룹 후계구도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주원, 아버지 김준기 지분 받으면 역전 가능
DB그룹 명예회장으로 돌연 물러난 김남호, 비운의 황태자와 재기 성공 분기점 앞에
DB하이텍에서 촉발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 경영권 놓고 법정싸움으로 갈까
[채널Who] DB그룹 경영권 승계 혼돈 속으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에 딸 ..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