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 광고 전문기업 이노션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차그룹의 마케팅 수요 확대로 올해 하반기 이후에도 지속해서 실적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이노션 주가는 5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내년 예상 주당 순이익 3886원에과거 3개년 평균 주가 수익비율(PER) 18.8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 출시에 따라 이노션의 실적 개선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현대차는 그랜저와 아반떼 등을, 기아차는 카니발과 쏘렌토 등의 신차 출시로 신차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가 지속될 것이며 현대차가 내년을 아이오닉5 등 전기차 양산의 원년으로 삼고 있어서 마케팅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마케팅이 강화돼 비대면부문 매출이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이노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740억 원, 영업이익 12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2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