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블랙핑크 등 주요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량 증가로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웅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5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4일 4만8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블랙핑크, 트레저12 등 주요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효과로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에도 블랙핑크와 송민호 등의 음반이 120만 장가량 팔려 실적 개선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YG엔터테인먼트 음반 판매는 블랙핑크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효과 등에 힘입어 3분기에만 82만 장의 음반을 판매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음반 판매량이 310% 증가한 것이다.
블랙핑크는 올해 7월 발매한 앨범 ‘하우 유 라이크 댓’과 2일 공개된 정규 1집 앨범을 합쳐 올해 143만 장의 음반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블랙핑크가 글로벌 인지도에서 방탄소년단 다음 가는 케이팝 아티스트로 판단된다”며 “빅뱅이 본격적 활동을 재개 하기 전이지만 블랙핑크만으로도 YG엔터테인먼트가 실적 개선을 바라볼 만큼 성장했다”고 말했다.
YG엔테터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472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5%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47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