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리모델링 신기술을 적용한 모습. <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이 주택 리모델링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은 14일 자체개발한 리모델링 신기술이 대한건축학회로부터 기준 적합성 인증을 받아 현장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슬래브의 신구 접합부 연걸에 쓰이는데 두 가지 공법으로 이뤄졌다.
하나는 기존 바닥체 단면에 구멍을 파서 철근을 심고 톱니모양의 홈을 만들어 새로운 바닥체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접합부의 안정성을 높이는 공법이다.
다른 하나는 기존 바닥체 위에 포스코 강판으로 제작한 연결부를 부착해 새로운 바닥체 콘크리트를 이어서 타설하는 방식으로 두 바닥체를 구조적으로 하나로 만든다.
포스코건설은 이 기술을 놓고 기존 바닥체의 콘크리트 파쇄량이 적어 친환경적인 데다 공사기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두 바닥체를 일체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바닥체 접합면을 파쇄해 표면을 거칠게 만들고 노출된 철근에 새로운 바닥체용 철근을 연결해 콘크리트를 타설해야 했다.
이 방법은 작업기간이 길고 폐콘크리트 발생량이 많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포스코건설은 신기술을 7월 특허출원하고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주관하는 건설신기술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분야에서 시공성과 안전성을 갖춘 획기적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리모델링사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을 세워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