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김포마송·파주운정3 주택개발리츠'의 우선주 공모를 진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14일 김포마송·파주운정3 주택개발리츠의 우선주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을 말한다.
이번 공모대상은 45만 주로 연간 5.3%의 배당수익을 목표로 하는 비상장 우선주식이다. 발행주식 151만 주의 30% 수준에 해당한다.
최소 청약금액인 100만 원만 있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리츠 주식 공모를 통해 국민 누구나 적은 금액으로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책임준공, 매입확약 및 목표수익률 배당 약정 등을 통해 투자자가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택개발리츠사업은 토지주택공사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리츠를 설립할 민간컨소시엄을 선정한 뒤 주택건설용지를 리츠에 매각하고 리츠는 공동주택을 건설 및 분양해 분양수익 등을 배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지주택공사는 매입확약 등을 통해 리츠의 자산운영 위험을 줄이고 민간시공사는 시공과 분양을 맡아 목표수익 초과분에 따른 성과공사비를 받는다.
김포마송·파주운정3 주택개발리츠는 2018년 4월 설립돼 김포마송 김포로얄하임과 파주운정3 운정어반프라임 등 아파트 2개 단지 분양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주택 건설 및 분양대금 납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6월 배당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청약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청약을 접수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