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택 전 두산베어스 구단주 대행이 다음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에 오른다.
12월로 임기가 끝나는 정운찬 총재의 후임이다.
13일 오후 열린 KBO 이사회에서 정운찬 총재가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KBO 이사회는 다음 총재로 정지택 전 두산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총회에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정지택 전 구단주 대행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1년 동안 두산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지냈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와 통계청 통계조사국장,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을 거쳐 2001년 두산 전략기획본부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뒤 두산테크팩BG, 두산산업개발, 두산건설 대표를 거쳐 2008년부터는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지냈다.
2012년 3월 두산중공업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지만 2014년 11월 두산중공업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복귀했고 2018년 3월 다시 물러났다.
정지택 전 구단주 대행은 총회에서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2021년 1월1일부터 3년 임기의 KBO 총재를 수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