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오른쪽)과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이 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사 관계자와 함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영상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이 국내외 스타트업 5곳과 협력해 비대면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비대면 분야에서 유망 기술과 사업아이템을 지닌 스타트업 5곳을 선발하고 2021년까지 이들과 공동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6월 글로벌 파트너 발굴 및 협력 프로그램인 TEAC을 통해 비대면서비스를 함께 개발할 북미, 아시아 내 유망 기업을 공모했다. 공모에는 19개국 63개 기업이 참여했다.
TEAC은 2016년 SK텔레콤과 페이스북, 인텔, 노키아,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업체들이 차세대 통신 인프라 개발을 위해 설립한 연합체의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2달 동안 선발 과정을 통해 비대면 라이브콘서트 스트리밍업체 '키스위', 인공지능 분석을 활용해 위치측정 솔루션을 보유한 '다비오', 인공지능 분석 기반 선박 접안 모니터링 솔루션을 지닌 '시드로닉스', 다중카메라 라이브 중계방송업체인 '39도씨', 배달로봇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업체 '뉴빌리티' 등 5곳을 선발했다.
미국 스타트업인 키스위를 제외한 4곳은 모두 국내업체다.
SK텔레콤은 선발된 스타트업이 SK텔레콤의 5G(세대) 등 핵심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과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8일 김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이치텔레콤과 영상회의를 통해 TEAC의 본격적 지원활동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영상회의에서 도이치텔레콤과 각자 선발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교류와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도이치텔레콤은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유럽 등에서 비대면 스타트업 5곳을 선발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유망 스타트업과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며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준비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강소 혁신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