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캄보디아에서 상업은행 설립 허가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해 현지 대출전문은행을 제1금융권 상업은행으로 전환했다.
대구은행은 2018년 캄보디아에서 인수한 대출전문은행 SB은행을 최근 상업은행으로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캄보디아 현지법인이 상업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1금융권 은행을 설립한 것이다.
한국 은행이 캄보디아에 상업은행을 갖추게 된 것은 대구은행이 처음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상업은행 전환으로 캄보디아법인 성장성과 수익성, 확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대구은행 글로벌업무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현재 영업점 9곳과 현지 직원 570여 명을 보유하고 연평균 40%에 이르는 자산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캄보디아 상업은행 라이선스 획득은 대구은행의 글로벌영업 확장에 발판이 될 것"이라며 "새 성장모델 발굴과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