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가 경구용 항암신약 '멕벤투'의 임상시험 계획서(IND) 신청을 완료했다.
7일 오전 10시14분 기준 메디콕스 주가는 전날보다 14.78%(450원) 상승한 349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메디콕스 자회사인 메콕스큐어드는 이날 경구용 항암신약 '멕벤투'의 임상 시험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계획서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항암제 멕벤투는 기존 주사제 방식의 항암제 '벤다무스틴'을 경구용으로 개발한 신약으로 여포형 림프종, 임파구성 백혈병 등 다양한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멕벤투 개발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약물 제제 기술을 적용해 기존 벤다무스틴보다 안정성을 높이고 반감기를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 시험은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서 혈액암 림프종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멕벤투의 약물 안전성, 임상적 효능 등을 기존 벤다무스틴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선박 부품회사인 중앙오션은 8월21일 회사이름을 메디콕스로 변경하고 바이오 관련 사항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바이오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또 8월 말에는 12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기업 메콕스큐어메드의 지분 39.14%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