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된 하나의 조직으로 운영하지 않고 각 부서별로 투입돼 영업방법과 상품개발의 혁신, 인공지능 바탕의 업무 효율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구 사장은 5G통신기술을 활용한 B2B(기업 사이 거래)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인공지능 로봇사업도 이런 행보의 하나로 여겨진다.
KT는 올해 6월 현대중공업지주 로봇 자회사 현대로보틱스와 지능형 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맺었다. 현대로보틱스는 국내 산업용 로봇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KT는 현대로보틱스와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출시하고 부천산업진흥원, 마로로봇데크 등과 5G주차로봇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구 사장은 2분기 실적발표 뒤 ‘인공지능·디지털혁신 데이’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 새로운 사업부문에서 성장을 강조했다.
구 사장은 7월1일 ‘GTI 서밋 2020’ 기조연설에서도 “지금까지는 모바일통신이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중심이었다면 5G시대에서는 B2B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5G는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함께 결합해 폭발적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고 KT가 5G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