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콜마, 고객사 애터미 중국사업 본격화 덕에 3분기 실적 좋아져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10-06 11:39: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콜마가 주요 고객사인 애터미의 중국사업 본격화에 힘입어 3분기에 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하누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일 “한국콜마는 6개 분기만에 제약사업을 제외한 국내사업에서 매출 증가를 이뤄 3분기 전체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부회장.
▲ 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부회장.

한국콜마는 올해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3314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이 추산대로라면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8.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 늘어나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국내사업에서 주요 고객사인 애터미가 7월부터 중국사업을 시작하면서 중국 납품물량이 늘어 올해 3분기 매출 1502억 원, 영업이익 16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7.8%, 634.8% 늘어난 것이다.

올해 3분기 중국 법인 합산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25.3% 늘어난 208억 원으로 파악된다.

베이징 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32.5% 감소한 77억 원에 그치겠지만 우시 법인의 매출이 153.8% 증가한 132억 원으로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중국 법인 전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자회사 HK이노엔은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마진이 높은 음료의 헬스앤뷰티(H&B) 매장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HK이노엔는 올해 3분기 매출 1490억 원을 내 지난해 3분기보다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4억 원으로 17.6%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법인도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이 모두 부진하며 3분기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26% 줄어든 159억 원에 그친 것으로 추산된다.

하 연구원은 “애터미가 중국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12월에는 인도에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콜마의 공급물량 증가로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내년 1분기와 4분기에는 베이징 법인과 우시 법인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등 중국 법인에서도 본격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3% 국힘 24%, 2주째 격차 커져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현대차증권 "대웅제약 목표주가 상향,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 기대감 반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