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8월 전기차배터리 점유율 1위 지켜, 한국3사가 35.1% 차지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10-05 11:35: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 8월 전기차배터리 점유율 1위 지켜, 한국3사가 35.1% 차지
▲ 2020년 1~8월 누적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시장 점유율 순위. < SNE리서치 >
LG화학이 8월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1위를 지켰다.

5일 배터리시장 분석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8월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사용량은 64.7GWh로 집계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9.9% 줄었다.

LG화학은 1~8월 누적 기준으로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시장에서 24.6%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누적 점유율 1위를 6개월째 지키고 있다. 지난해 8월 누적 점유율은 10.7%로 4위였다.

LG화학 전기차배터리의 1~8월 누적 사용량은 15.9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급증했다. 테슬라 모델3(중국), 르노 조에, 포르쉐 타이칸EV 등의 판매 호조가 사용량 증가를 이끌었다.

중국 CATL이 24.0% 점유율로 2위, 일본 파나소닉이 19.2% 점유율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SDI는 6.3%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2019년 1~8월 5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높아졌다.

삼성SDI의 전기차배터리 사용량은 4.1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5% 늘었다. 아우디 E-트론(71kWh 모델), 포드 쿠가 PHEV, BMW 330e 등 전기차의 판매가 늘어난 덕을 봤다.

SK이노베이션은 4.2% 점유율로 6위에 오르며 순위가 3계단 높아졌다. 전기차배터리 사용량은 2019년 1~8월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2.7GWh였다.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과 기아차 니로 EV, 소울 부스터 등의 판매 호조가 사용량 성장세를 이끌었다.

한국 배터리3사의 2020년 1~8월 시장 점유율 합계는 35.1%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2%에서 2배 이상 늘었다.

한국 배터리3사는 7월에 이어 2개월째 급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전기차배터리 업계 전체를 분석해보면 한국 배터리3사를 모두 포함한 톱6 기업들의 점유율 합계가 84.1%에 이르렀다. 2019년 1~8월보다 4.1%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시장에서 특정 상위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비주류기업이나 신생기업이 새롭게 시장 입지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