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매수로 상향, "노후 승강기 교체수요 증가 수혜"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10-05 08:38: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높아졌다. 다만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노후 승강기 교체수요 증가, 유지보수부문의 안정적 매출 등을 고려하면 주가가 오를 힘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매수로 상향, "노후 승강기 교체수요 증가 수혜"
▲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5일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4만8700원에서 4만7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목표주가는 2021년과 2022년 추정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 2만6414원에 목표주가 수익비율(PER) 1.8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직전 거래일인 9월29일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4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리모델링시장 성장, 안정적 유지보수, 대북사업 기대 등을 고려하면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며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상승여력 확보로 투자의견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리모델링시장 성장에 따른 노후 승강기 교체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설치된 지 15년이 넘은 노후 승강기는 24만 대로 전체 승가기의 33.9%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2분기 노후승강기 수주 2029억 원, 매출 136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주와 매출이 60% 증가했다. 노후 승강기 교체와 관련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시장 점유율은 50% 안팎으로 추정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3분기 매출 4540억 원, 영업이익 396억 원을 내 무난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 제품판매 매출은 1년 전보다 5% 줄었지만 유지보수 매출은 7% 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010억 원, 영업이익 14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3.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6.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