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제시됐다.
지적재산(IP)을 활용한 간접 참여형 매출이 향후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2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예정일은 10월15일이다.
24일부터 25일까지 수요예측이 이뤄지고 있다.
예상 공모가 밴드는 10만5천~13만5천 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3조5천억~4조5천억 원이다. 공모로 유입되는 현금은 7천억~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공모자금은 인수합병(M&A)이나 플랫폼 강화에 집중해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간접 참여형 매출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 멤버십 운영, MD(팬 상품) 판매 등이 이뤄지는 ‘팬덤 경제’를 추구하며 매출 확대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팬덤 경제의 시장규모는 7조9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일반 소비자시장 7조1800억 원, 일반 팬덤시장 6천억 원, 핵심 팬덤시장 970억 원으로 이뤄져 있다”며 “2019년 간접 참여형 매출이 2680억 원이었는데 향후 관련 매출은 2~3배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470억 원, 영업이익 15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4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