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가 한국형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구축한다.
가스기술공사는 23일 국산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전문회사 ‘더존비즈온’과 80억 원 규모의 한국형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K-ERP'를 구축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2022년 1월을 목표로 가스기술공사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공급한다.
가스기술공사는 외산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이 점유해온 전사적자원관리시장에서 한국형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공공기관 표준 소프트웨어의 새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특히 정비기술부문에서 정비 기획단계부터 비용 정산까지 모든 과정을 정보화해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의 표준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바라봤다.
가스기술공사는 앞서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한국형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한국판 뉴딜사업 과제로 정했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업무 혁신에 한 단계 앞서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지침을 준수하는 신규 시스템 구축으로 한국판 뉴딜정책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