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그룹 총수들이 1월 대한상의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
4대그룹 총수가 비공개로 만나 재계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9월 초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식사를 함께 했다.
이들이 공개적으로 만난 것은 1월 대한상공회의소 신년회가 마지막이다. 2019년 6월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서울 승지원에서 모이기도 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5대그룹 총수들이 정기적으로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 출장으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서 공정경제3법 등 재계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는 현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 다음 회장 선출도 논의됐을 수도 있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후보로 유력하게 거명된다.
산업계의 뜨거운 화두인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는 시선도 나온다.
정의선 부회장은 5월부터 7월까지
이재용 부회장,
구광모 회장,
최태원 회장을 연달아 만났다.
이재용 부회장은
정의선 부회장을 답방 형식으로 만나기도 했다.
다만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 등 민감한 주제는 테이블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