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진행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입찰에서 신규사업권 6개가 모두 유찰됐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올라온 사업권이 전부 유찰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전경. <연합뉴스> |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의 신규사업권 입찰을 마감한 모든 사업권에서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낙찰자가 나오지 않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면세점 사업권 입찰을 다시 공고하기로 했다.
이번 입찰에 올라온 사업권 구역은 대기업 사업권 4개와 중견·중소기업 사업권 2개(DF8, DF9)다.
대기업 사업권을 판매상품 종류별로 살펴보면 DF2(화장품·향수), DF3(주류·담배·포장식품), DF4(주류·담배), DF6(패션·잡화)등 4곳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DF2구역 사업권 입찰에는 참여자가 아예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대기업 사업권도 신세계면세점과 롯데면세점 가운데 1곳만 각각 참여해 경쟁입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중견기업 사업권 입찰에도 참여한 면세점이 1곳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