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알츠하이머 신약 'GV1001'의 임상2상 전체 데이터 관련 논문이 발표되고 10월에는 국내 임상3상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에서도 임상2상 시험대상 확대 협의결과가 나올 것으로 파악됐다.
▲ 송형곤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 총괄 대표이사. |
21일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젬백스 목표주가 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젬백스 주가는 2만4250원에 장을 마쳤다.
오 연구원은 "알츠하이머 신약 GV1001의 2상 전체 데이터와 작용기전 관련 연구결과 논문이 나올 것"이라며 "2019년 12월 내놨던 1차 지표 데이터가 뛰어났던 점을 고려하면 신약의 가치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젬백스는 10월 국내 임상3상을 위해 임상시험 계획서(IND)와 조건부 시판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젬백스의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2상 연구책임자였던 고성호 한양대학교 교수팀이 6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논문이 글로벌 학술지에 등재된다면 그 자체가 해외에서 신약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이 된다"고 바라봤다.
젬백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대상을 기존 중증환자에서 경증환자까지 확대하라는 제안을 받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젬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과 협의를 거쳐 곧 임상시험 대상을 경증 알츠하이머로 확장하고 피시험자 수도 늘려 임상2상 재승인을 받을 것으로 에상된다.
젬백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70억 원, 영업손실 10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3% 늘고 영업손실은 87.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