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롯데그룹과 손잡고 모바일은행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13일 롯데그룹과 함께 핀테크를 활성화하고 금융과 유통을 연계한 서비스를 함께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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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 |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초 롯데그룹과 공동으로 모바일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빈대인 부산은행 신금융사업본부장은 “롯데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산 지역의 창조경제를 발전시키고 핀테크에 기반을 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토대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모바일은행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예금, 대출, 펀드 등 모든 은행 거래를 모바일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은행 서비스에서 금융거래를 통해 모은 포인트를 롯데그룹과 제휴회사의 유통매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롯데그룹 유통매장에서 적립된 포인트도 부산은행의 모바일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때 현금처럼 돌려받게 된다.
부산은행 모바일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롯데그룹 유통매장에서 여러 할인혜택도 받는다.
고객이 롯데그룹에서 쇼핑한 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부산은행 모바일은행에서 금리우대 혜택을 받는 것도 가능해진다.
부산은행은 모바일은행 서비스를 기존 부산은행 브랜드와 차별화된 신규 브랜드로 만들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BNK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이며 롯데그룹은 계열사들을 통해 BNK금융지주의 지분 12.01%를 보유해 2대주주에 올라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