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주가가 모두 내렸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과 콘텐츠 제작관련 회사 주가도 대부분 하락했다.
17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3.73%(1400원) 떨어진 3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43%(2천 원) 하락한 5만6300원에, JYP주가는 2.24%(900원) 내린 3만9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중소기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90%(125원) 밀린 4190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67%(40원) 낮아진 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도 손오공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3.08%(160원) 내린 503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2.29%(70원) 밀린 2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2.06%(3천 원) 하락한 14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 지분 52%를 들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1.92%(300원) 빠진 1만5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넷마블 주가는 1.10%(2천 원) 떨어진 1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0.26%(50원) 낮아진 1만8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반면 손오공 주가는 전날 종가와 같은 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콘텐츠 제작 관련 회사들의 주가도 대부분 하락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3.21%(900원) 하락한 2만7150원에 장을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의 콘텐츠를 주로 공급하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제작도 맡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도 1.52%(70원) 내린 4550원에 장을 닫았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 전반의 시각효과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화배급과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NEW 주가는 1.82%(80원) 밀린 4350원에, CJCGV 주가는 2.16%(500원) 내린 2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23%(200원) 오른 8만7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 자회사이자 국내 드라마 제작사 1위로 CJENM뿐 아니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