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자체개발 엔진 유출, 경찰수사 확대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11-13 16:18: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선박용 엔진 ‘힘센엔진’ 도면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관련 협력회사들을 압수수색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10일 부산 영도구와 강서구, 경남 김해시의 선박 부품제조사 세 곳을 압수수색했다. 힘센엔진 도면 유출 사건 수사에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 자체개발 엔진 유출, 경찰수사 확대  
▲ 현대중공업 엔진생산공장.
이번 압수수색은 수사 의뢰 3개월 만에 벌어졌다.

현대중공업은 8월 몇몇 업체에서 힘센엔진 핵심 부품 제작에 사용되는 목형을 발견하고 부산경찰청에 도면 유출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수사의뢰를 받고도 전문분야에 대한 법리 검토 등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경찰은 이번에 압수한 부품 도면을 분석해 힘센엔진 도면 유출경로를 파악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복제한 부품이 수출됐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경찰의 수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힘센엔진은 대형선박용 발전기나 중형선박 추진용으로 사용된다. 현대중공업이 10년 동안 400억 원을 들여 2000년에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9천 대가 생산돼 40여 개국으로 수출됐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경영협약을 맺고 힘센엔진의 수출과 현지 생산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반도체 공급 부족 '거시경제 리스크'로 떠올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빅테크 적극 구애
중국 화웨이 AI반도체 엔비디아 추격에 속도, 미세공정 약점 극복할 기술 구현
[조원씨앤아이] 지방선거 의견, '국정 지원 위해 여당' 47.2% '정권 견제 위해 ..
[조원씨앤아이] 정당지지도 민주당 43.5% 국힘 39.1%, 보수 적극 응답
쿠팡 개인정보 유출 최초 제보자 "'노출'이라는 단어 쓴 적 없다, 즉각 정정 요구"
중국 반도체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추격 한계, 공급 부족에도 수혜 어려워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7%로 1.2%p 상승, 보수응답자 많은 조사
MS 지원받은 '테라파워' 원자로 건설 6개월 당겨져, '졸속 승인' 우려도
"K배터리 3사가 미국 내 ESS용 배터리 수요 충족할 듯", 중국산 필요성 낮아진다
앤트로픽 이르면 내년 상장 목표로 로펌 및 금융기관 접촉, 오픈AI에 앞서나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