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제과, 기름에 튀기지 않은 스낵 '에어 베이크드' 인기에 수출 추진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9-16 11:11: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제과 스낵제품 에어 베이크드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제과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특수제작한 오븐에서 구운 스낵제품 에어 베이크드가 첫 달 매출 25억 원을 거두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제과, 기름에 튀기지 않은 스낵 '에어 베이크드' 인기에 수출 추진
▲ 롯데제과의 스낵제품 에어 베이크드. <롯데제과>

에어 베이크드는 기름에 튀기지 않았기 때문에 지방함량이 일반 스낵제품과 비교해 60% 낮아 체중조절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롯데제과는 트렌드 예측시스템 ‘엘시아’에서 얻은 자료를 토대로 맛과 건강을 모두 추구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을 파악해 기름에 튀기지 않은 제품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2019년 초부터 1년 동안 1천여 회의 테스트를 거칠 정도로 제품 출시에 공을 들였다.

에어 베이크드는 감자를 주원료로 한 ‘포테이토’ 제품과 쌀, 옥수수 등을 원료로 한 ‘팝칩’ 제품 2가지로 구성돼 있다. 

‘에어 베이크드 포테이토’는 배합원료에 밑간을 더해 풍미를 높이는 ‘마리네이드’ 공법을 적용해 감자 맛을 한층 높였다.

‘에어 베이크드 팝칩’은 쌀과 옥수수, 병아리콩, 완두콩 등에 열과 압력을 가해 만들었다. 또한 이 스낵제품에는 까망베르치즈를 더해 고소하고 짠 맛을 더하도록 제작했다.

롯데제과는 에어 베이크드의 광고모델 선정에도 신경을 썼다.

롯데제과는 에어 베이크드의 주된 소비자로 꼽히는 20~30대 여성고객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인기스타인 블랙핑크 제니를 모델로 발탁했다. 롯데제과가 제니를 섭외해 만든 광고는 첫 달 유튜브 조회 수가 1400만 회를 넘어설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 베이크드는 2020년 6월 출시된 후 첫 달 매출이 25억 원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여름철에 출시된 신제품의 월 매출이 10억 원 이상 판매되면 히트제품으로 분류하는데 에어 베이크드는 이 기준을 크게 뛰어 넘었다.

롯데제과는 에어 베이크드가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되자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에어 베이크드는 출시 직후 일부 온라인마켓에서 해외소비자들의 직접구매가 일어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앞으로 에어 베이크드의 수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홍콩과 괌에 에어 베이크드를 수출했고 앞으로 중국과 미국으로 수출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각 국가에 맞는 포장과 배합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해외서 활로 찾는 롯데·현대백, 신세계 박주형 글로벌 확장 전략 안 보이네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원전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중국 당국 석유화학 과잉 생산에 업계 구조조정 추진, 이르면 9월에 방안 마련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신작 리스크에 갇힌 국내 게임사, 발등에 불 떨어진 후 공개 '단기 마케팅' 문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