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프리미엄 픽업트럭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Real New Colorado)’를 국내에 출시한다.
한국GM은 14일 미국 정통 픽업트럭 리얼 뉴 콜로라도의 트림(등급)별 세부사항을 공개하고 15일부터 본격적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상반기 국내 수입차 판매 누계 톱5에 들 정도로 인기를 누린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콜로라도가 지난해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데 이어 한층 진화한 외관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갖춘 리얼 뉴 콜로라도를 선보인다”며 “신형 콜로라도가 라이프 스타일과 고객경험 확대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리얼 뉴 콜로라도가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과 함께 100년이 넘는 정통 픽업트럭의 전통을 디자인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얼 뉴 콜로라도 전면부는 블랙컬러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하단 공기흡입구 전체를 감싼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와 스키드플레이트 디자인을 통해 정통 오프로더의 강인함을 표현한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후면 디자인은 테일게이트에 음각으로 쉐보레 레터링을 길게 새겨 쉐보레 트럭의 역사와 정통 픽업트럭의 터프함을 나타냈다고 한다.
외장 컬러는 기존 턱시도블랙, 퓨어화이트, 애시그레이에 더해 체리팝레드, 토파즈블루 등 두 가지 컬러가 새롭게 추가되며 오프로드에 적합한 17인치 실버 메탈릭 알로이휠과 올 터레인타이어가 기본 탑재된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디자인 부분변경과 함께 프리미엄 사양을 더한 ‘Z71-X’ 트림이 새롭게 추가됐다.
Z71-X는 쉐보레 브랜드 내부에서 오프로드 패키지를 표기하는 코드 Z71에서 이름을 따온 트림으로 강력한 오프로더 트럭의 매력을 더했다.
한국GM은 강렬한 올 블랙 카리스마를 지닌 ‘Z71-X 미드나잇’을 추가해 차별화한 가치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선택의 폭도 넓혔다.
리얼 뉴 콜로라도의 스페셜 트림인 미드나잇 에디션은 블랙컬러를 통해 픽업트럭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극대화한 모델이다. 프리미엄 Z71 도어배지와 블랙 프론트 그릴 바, 블랙 크롬 머플러 팁, 17인치 글로스 블랙 알로이휠 등이 적용됐다.
인테리어에는 천연가죽시트가 탑재되는 블랙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Z71-X 트림과 Z71-X 미드나잇에는 미스티 블루 액센트 블랙 인테리어 컬러도 적용된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성능을 낸다.
특히 엔진부하에 따라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하는 첨단 능동형 연료관리시스템(Active Fuel Management System)을 적용해 연료 효율도 높였다.
리얼 뉴 콜로라도에 탑재된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은 엔진의 힘을 네 바퀴에 최적으로 분배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바디로 구성된 정통 픽업트럭 모델답게 최대 3.2톤에 이르는 초대형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 등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첨단 트레일러링 시스템도 적용됐다.
리얼 뉴 콜로라도 가격은 트림별로 △익스트림(EXTREME) 3830만 원 △익스트림 4륜구동(EXTREME 4WD) 4160만 원 △익스트림X(EXTREME-X) 4300만 원 △Z71-X 4499만 원 △Z71-X 미드나잇(MIDNIGHT) 4649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