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관악구 은천초등학교를 방문해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격교육의 보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1일 서울 관악구 은천초등학교를 원격수업을 참관하고 돌봄교실을 직접 둘러봤다.
이 대표는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진행된 간담회에서 “아까 학생들이 직접 ‘지난해 대면교육보다 공부가 덜 되는 것 같다’, ‘학습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이 우리의 큰 과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원격교육도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 대표는 원격교육과 관련해 학력저하, 학력격차 확대, 교사나 친구들과의 교감 기능 배제 등을 우려하고 “이런 것들이 보완돼야 비로소 방역에서 그랬던 것처럼 원격교육에서도 한국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문 경험을 앞으로 정책과 예산 등을 마련할 때 참고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학교에서의 방역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긴급 돌봄은 원활하게 유지가 되는지, 특히 비대면교육, 원격교육은 실제로 어떤지, 학생들의 수용 태도는 어떠한지 등이 궁금했는데 주마간산이었지만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었다”며 “지원정책을 다듬어 갈 때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1일에 국회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는데 긴급돌봄은 꽤나 반영이 됐음에도 좀 미진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며칠 동안 집중적으로 추경을 심의할 텐데 이번 간담회에서 나눈 이야기를 최대한 반영 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문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오영훈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함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