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창업자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스타항공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창업자로서 어려움에 빠진 이스타항공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마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 직원들을 위해서 아무런 노력조차 하지 않은 파렴치한 사람으로 보도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이사의 생활비와 관련된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을 두고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에서 딸의 생활비가 4억 원이라고 보도했는데 제 딸이 신고한 1년 간의 생활비 지출내역은 4천만 원”이라고 말했다.
재산 축소신고 의혹도 해명했다.
그는 “재산이 갑자기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은 비상장 주식의 가치산정 기준이 액면가에서 평가액으로 2020년 6월4일부터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0년 5월 기준으로 이 의원은 모두 212억6700만 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반면 2020년 4월15일 있었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보물에는 재산을 40억여원으로 표기했다.
이 의원은 “나머지 재산은 회사원으로 생활하던 20년 전에 내 집 장만 차원에서 마련해 지금까지 거주한 32평 아파트가 전부”라며 “이마저도 부과된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담보로 제공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