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카닷컴이 조사한 9월 국산 중고차 시세. |
9월 국산차와 수입차의 중고차시장 가격이 8월과 비교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고차 매매 플랫폼인 엔카닷컴에 따르면 9월 국산 중고차 시세는 8월보다 평균 0.48%, 수입 중고차 시세는 평균 0.16% 하락했다.
중고차 시세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7년식 모델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엔카닷컴은 설명했다.
국산차를 살펴보면 기아차 더 뉴 K3의 시세가 최대가격을 기준으로 4.48%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차 K5 2세대도 2.88% 하락해 상대적으로 크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차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시세는 오히려 올랐다.
기아차 스포티지 4세대는 최대가격을 기준으로 2.77%, 더 뉴 쏘렌토는 0.29% 올랐다.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과 올 뉴 투싼도 각각 0.73%, 0.52%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르노삼성차 QM6와 쌍용차 티볼리의 중고차 매물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
QM6 시세는 8월보다 0.3%, 티볼리는 2.26% 하락했다.
수입 중고차시장에서는 아우디 A4 시세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아우디 A4 가격은 8월보다 2.68% 하락해 3천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반면 BMW 3시리즈(F30) 중고가격은 3.95% 올랐다.
포드 익스플로러도 최대가격을 기준으로 1.11% 상승했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9월은 명절이 있어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중고차 시세도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
▲ 엔카닷컴이 조사한 9월 수입 중고차 시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