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올해 3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영화부문에서 영화 '베테랑'의 흥행수익이 반영된 덕분이다.
CJE&M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36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CJE&M은 지난해 3분기에 영업손실 105억 원을 냈는데 이번 3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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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 |
CJE&M은 1분기부터 지난해 흑자로 전환하면서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에 매출은 37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늘었다.
CJE&M은 “음악공연부문이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영화부문에서 '베테랑'의 흥행 덕분에 영화사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에 영화부문에서 영화 ‘베테랑’의 흥행수익이 반영돼 영업이익 77억 원을 냈다. 배테랑은 8월5일 개봉됐는데 누적관객수 1342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CJE&M은 4분기에도 ‘검은사제들’ ‘도리화가’ ‘히말라야’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영화사업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3분기에 음악공연부문은 매출 485억 원, 영업손실 3억원을 냈다. 자체 음반 매출과 콘서트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의 흥행실패가 영업적자로 이어졌다.
CJE&M 음악공연부문 관계자는 “작은 음반회사를 계속 인수해 자체 음반제작 비중을 늘리고 자체 아티스트 콘서트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분기에 방송부문은 매출 2276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올렸다. 드라마 ‘오 나의귀신님’ ‘두번째스무살’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TV광고의 매출이 늘어나 흑자로 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